서울시, 광역버스 노선 승인율 82%…수도권 교통난 해소 기여

신동호 기자

입력 2023-04-19 17:07  




지난 2년 간 광역버스 신설·증차 등 서울 진입 노선에 대한 서울시의 승인율이 82%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광역버스 서울 진입 노선 협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2.6%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2021년 4월 이후 승인율도 82.2%로 집계됐다. 임기 전인 2020년(75.9%) 수준과 비교하면 상당폭 늘어난 것이다.

출퇴근 버스 통행량도 증가 추세다.

특히 광역버스 입석 문제가 대두된 2022년 하반기에는 혼잡도와 입석률 완화를 위해 321대 578회 증차 협의에 동의했고, 출·퇴근시간대 강남대로 버스전용차로 버스통행량은 2022년 7~12월까지 5개월 만에 각각 17.7%, 15.5% 증가했다.

시는 서울 시계외 노선이라 하더라도 심각한 혼잡도를 완화하고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한 사각지대에 서울 진입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협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 시내버스 70번은 김포 골드라인 노선 혼잡 완화를 위해 골드라인 차량 증차 전인 2024년 9월까지 증회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배차간격을 최대 10분 단축하고 김포골드라인으로 집중된 수요를 분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덕은지구~DMC역을 연계하는 주요 노선인 7726번은 운행방향을 덕은동 종점 기준 시계방향에서 반시계방향으로 변경해 덕은지구에서 DMC역까지 15분 이내 접근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고양 덕은지구는 1500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며 교통 수요가 증가했지만 버스노선 부족으로 덕은동 종점~DMC역 3km 구간이 버스 탑승 시 40분까지 소요되는 불편이 발생해왔다.

또한 7726번 증차 요구에 대해서는 덕은~DMC역을 직결하는 고양시 마을버스를 신설, 증차 협의를 완료해 민원을 해결했다.

여기에 광역교통 연계성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경기도와 협의해 구리·하남시 집중관리지구에는 9개 노선을 신설·증차했다.

시는 앞으로도 수도권 출퇴근 시간 혼잡도 완화,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에 전향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특히 부도심 광역환승센터 등 진입 노선에 대해서는 광역버스 혼잡도, 입석률 완화를 위해 증차와 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광위, 경기, 인천과의 국장급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수시로 협의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광역 통행량이 많은 강남역, 사당역, 당산역 등 주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7개소 환경정비사업을 실시,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승객들이 출퇴근길에 편안하게 환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당역, 당산역, 강변역, 서울역 등 4개소는 2023년 3월 준공되었으며 강남역, 홍대입구, 합정역 등 3개소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출퇴근 수요가 높은 광역버스 협의에 앞으로도 적극 나서 수도권 승객의 주요 고충인 교통 혼잡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미치는 영향이 높은 만큼 서울시가 광역 교통망 확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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