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치솟는 환율…원달러 연중최고치 경신

조연 기자

입력 2023-04-26 09:48  

3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


26일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돌파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퍼스트리퍼블릭의 어닝쇼크로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0원 오른 133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340.50원까지 치솟았다가 내려오는 등 1340선을 두고 공방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23일과 24일 종가 기준으로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돌파하고, 25일도 장중 연 고점을 경신했으나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에 소폭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들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더불어 우에다 가즈오 신임 일본은행 총재가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자 원화가치 약세로 이어졌다.

여기에 25일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이 어닝쇼크를 발표, 주가가 50% 가까이 폭락하면서 미 중소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것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에서 공포지수 VIX는 11%대 급등했고,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채권 가격도 상승했다.

위험회피 심리 속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51%를 상승한 101.58을 기록했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향해 달려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한국은행 측은 "환율 변동성이 심해 시장을 과노리할 필요가 있다"며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 25일 한은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거래를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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