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대중성’에 공들인 정규 1집 발매…대중은 음원차트 1위로 호응할까[종합]

입력 2023-05-01 18:34  



‘대중성’에 공들인 르세라핌(LE SSERAFIM)은 음원차트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첫 정규앨범 ‘UNFORGIVEN’(언포기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르세라핌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UNFORGIVEN'(ft. Nile Rodgers), 수록곡 'No-Return(노-리턴)' 무대와 뮤직비디오 시사,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해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데뷔곡 ‘FEARLESS(피어리스)’,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까지 히트시키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급부상했다. 기세를 이어 데뷔 1년 만에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

김채원은 “벌써 데뷔한 지 1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낀다. 데뷔하고 많은 무대에 오르고,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한 해였다. 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허윤진은 “데뷔 때도 멤버들과 친했는데, 1년 사이에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끈끈해졌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렇게 정규 앨범으로 1주년을 맞을 수 있게 돼 더 뜻깊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 쌓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규 1집에는 미니 발표곡 6트랙(‘The World Is My Oyster’, ‘FEARLESS’, ‘Blue Flame’, ‘The Hydra’, ‘ANTIFRAGILE’, ‘Impurities’)에 신곡 7트랙을 더한 13곡이 수록됐다.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낸 ‘피어리스’,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결심을 피력한 ‘안티프래자일’에 이어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허윤진은 “앞선 미니앨범에서는 르세라핌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그간 보여드리지 않았던 조금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면서 우리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사쿠라는 “곡수가 많아서 녹음도 훨씬 길게 했다. 앨범 준비 기간이 일본 활동과 겹쳐서 새로 수록된 신곡들은 다 일본에서 녹음했다. 이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양한 장르의 곡이 많다 보니 곡의 분위기에 맞게 녹음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곡은 르세라핌의 새로운 여정을 그리는 'Burn the Bridge(번 더 브릿지)'와 그러한 길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UNFORGIVEN'(ft. Nile Rodgers),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의 세 번째 테마곡인 'No-Return(노-리턴)', 금기를 깨고 새 세상으로 나서는 모습을 그린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허윤진이 프로듀싱하고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피어나 (Between you, me and the lamppost)', 소셜미디어팝 컬러의 'Flash Forward(플래시 포워드)', 라틴팝 컬러의 'Fire in the belly'(파이어 인 더 밸리) 등이다.

홍은채는 “타이틀곡, 신곡이 다 앨범 주제와 연결돼 하나의 스토리 라인이 만들어진다. 이런 재미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는 앨범이다”고 말했다.

카즈하는 “힙합, 펑크, 저지 클럽, 컨트리 등 다양한 곡이 있어 질리지 않게 계속 들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표곡 ‘UNFORGIVEN’은 르세라핌 특유의 당당함을 좀 더 쉽고 공감았게 나누려는 듯한 분위기의 곡이다. 역동적인 기타사운드로 펼쳐지는 영화 '석양의 무법자' OST 샘플링과 함께 최근 영미팝 계통에서 비쳐지는 익숙한 듯한 힙합컬러가 르세라핌 특유의 리드미컬 톤을 한층 더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허윤진과 김채원은 “타이틀곡은 편견과 평가에 대한 르세라핌의 자세를 잘 보여주는 곡으로, 재치 있으면서도 놀리는 듯한 표현을 해달라는 디렉션을 듣고 자연스럽게 했다”며 “이하 수록곡들도 가이드부터 신선하게 다가왔던 타이틀곡과 함께 새로운 느낌들을 잘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카즈하와 사쿠라는 “원곡도 좋았는데 나일 로저스라는 굉장하신 뮤지션이 세션으로 함께 해주셔서 정말 놀라고 좋았다”며 “방시혁 PD님의 제안으로 원곡자 앤리오 모리꼬네 가족에게 곡 사용을 허락받았다고 들었다. 그 샘플링이 더해지니 더욱 음악색감이 살아나서 정말 놀랐다”고 덧붙였다.

난도가 높은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르세라핌. 퍼포먼스는 춤선을 강조한 섬세한 동작들을 중심으로 밝고 당당한 느낌의 퍼포먼스들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인상을 준다.

김채원은 “팬들 사이에서 저희 안무가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이번 안무도 쉽지 않다. 다른 느낌으로 어렵다”면서도 “어려운 동작을 많이 했어서 그런지 동작은 괜찮은데, 표정이나 감성 표현이 많아서 그걸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홍은채는 “이번 무대에서는 표정 변화가 많다. 착하고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가 빌런으로 변하기도 한다. 억울한 느낌을 했다가 센캐로 변하기도 해서 이 점을 열심히 연습했다. 우리의 표정 변화를 잘 봐달라”고 귀띔했다.

사쿠라는 “르세라핌을 보면 ‘야망’, ‘독기’라는 말이 떠오른다더라. 이번에도 그런 군무가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있고 무대 자체를 즐기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르세라핌의 첫 정규앨범 ‘UNFORGIVEN’은 ‘FEARLESS’, ‘ANTIFRAGILE’ 등 유니크한 당당함을 갖춰왔던 이들이, 그 당당함을 대중과 함께 나누며 ‘함께 당당해지자’라는 폭넓은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쿠라는 "처음 데뷔할 당시 엄청 긴장했었는데, 1년간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온 것이 믿기지 않는다. 무대를 즐기는 여유와 함께 감사함을 잃지 않으며 월드투어, 돔투어 등 꿈을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즈하와 홍은채는 "지금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금기들을 깨나가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음악으로 멋진 영향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사 등의 노력도 더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윤진은 “1년 동안 더욱 끈끈해진 멤버들과 함께, 앞으로도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으로 당당하게 서고자 한다”라고, 김채원은 “1년간 많은 무대에 오르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사한 한해였다. 책임감을 더 갖고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앨범은 선주문량 138만장을 돌파하며 2연속 밀리언셀러의 탄생을 예고한 상태다.

허윤진은 “우리가 ‘안티프래자일’때도 선주문으로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그때도 엄청 기뻤고, 감사했는데 이번에는 138만장을 돌파했다니 정말 놀랐다. 무엇보다 팬들께 감사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채원은 “음원차트 1위가 목표다. 성적은 하는 만큼 따라오는 거니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서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1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UNFORGIVEN’을 발표,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컴백활동에 나선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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