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세력·CFD 증권사 조사..."엄정하게 처벌"

입력 2023-05-03 10:07   수정 2023-05-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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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거래 나머지 증권사도 검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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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SG증권발 주가 폭락과 관련해 키움증권 검사에 들어갔다.

3일 금감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직원 5명은 이날 아침 키움증권을 방문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매매기록 검토를 시작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검사 인력들은 키움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내역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우데이타의 주가 급등과 폭락 과정에서 이상거래가 있었는지 여부가 검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조만간 나머지 CFD 거래 증권사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울 남부지검을 중심으로 합동수사팀이 꾸려져 주가조작의 배후로 의심을 받고 있는 라덕연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금감원은 키움증권을 비롯해 CFD 거래를 한 증권사들을 검사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이번 사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나흘간 8조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했던 이번 사태를 둘러싼 원인규명과 책임소재 가리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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