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소보처장)에 김미영 부원장보가 3일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1차 임시 회의에서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미영 부원장보를 3년 임기의 부원장인 소보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설립 이후 최초의 내부 출신 여성 부원장이다.
김미영 신임 소보처장은 서울여상 졸업 후 한국은행에 입행해 부원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21년 금감원 최초 여성 검사역, 2010년 최초 여성 검사반장 등의 이력을 가지고 굵직한 금융사고를 처리한 검사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불법금융대응단장 및 소비자 보호 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하면서 금융사 검사·감독 업무와 소비자 보호 업무 간 균형 감각을 보유한 인물이다.
김미영 신임 소보처장은 2021년 불법금융대응단장으로 보이스피싱 단속 및 대응 업무를 담당할 당시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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