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왕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연내 75bp인하 예상"

입력 2023-05-04 08:47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으로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침체 리스크를 의식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75%p까지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프리 건들락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5월 FOMC 회의에서도 0.25%p 금리인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6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둘러싼 폭풍우가 지난 9월에 비해 훨씬 더 심해졌다"면서 "은행위기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이상 은행위기가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들락 CEO는 연준이 경기침체 리스크를 의식해 연말까지 금리를 최대 0.75%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제 곳곳에서 균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굉장히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연준의 긴축 여파로 증시 변동성도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4,200~4,300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 결국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 하락한 4,090.7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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