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애플의 실적이 애플 주가와 증시 전반에 끼칠 영향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최종 결과는 단순히 2분기(3회계분기) 가이던스에 의해 주도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애플의 매출 감소가 이미 예상하고 있는 –5% 이상으로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어려운 거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하락에 서 확신과 가시성을 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회계연도가 9월 30일 종료되는 애플은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2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채터치는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단점을 제한할 수 있는 대규모 통합 사용자 기반을 고려해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으로 몰려들었다”고 보았다. 그는 “투자자들은 또한 대기업의 더 많은 자원과 유연성 향상을 일부 소규모 기업에 비해 장점으로 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이 최근 실적을 능가한 다른 빅테크 기업들을 따라갈 수 있는지, 그리고 나머지 시장보다 빅테크에 더 유리한 해가 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여부는 까다롭다”고 말했다.
채터치는 “애플의 근본적인 동인은 대부분의 빅테크 경쟁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주요 기술 기업 중 애플은 매출 감소에 대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자 실적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단 두 기업 중 하나다.
그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애플의 매출 및 수익 하락 전망치에 비해 성장률 안정화가 더 분명하다”고 말했다. 애플 주가도 최근 범위의 더 높은 부분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터치는 특히 “메타를 포함한 많은 회사가 공격적인 비용 절감에 집중했지만 그보다 적게 조정된 애플의 비용 관리는 비용 부문에 주의를 기울일 기회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3회계연도에 애플이 가이던스의 하단에서 비용을 비슷하게 유지하더라도 운영 비용은 여전히 높은 한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2023회계연도에 영업 마진 감소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채터치는 “성장 추세에서 애플은 평균적으로 나머지 빅테크 기업과 매우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여왔으며, 성장 추세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거나 빅테크가 경기 회복에서 반등할 수 있는 더 낮은 성장 수준에 대해 바닥을 찾는 등 투심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 외의 제품에서 비롯된 애플의 설치 기반에서의 추가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년 동안 투자자들은 애플의 설치 기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이는 지난 분기 20억 명의 사용자를 기록한 후 현재 기록적인 수준에 있다.
그는 또 “애플의 밸류에이션은 소비자 경기침체로 인한 낮은 수익을 예상할 때 저렴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은 약간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대부분의 다른 기술 회사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최근 역사적인 배수의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애플의 주가 아웃퍼폼, 2020년 1월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한 애플의 주가는 동종 기업들보다 실질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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