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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5-08 08:21   수정 2023-05-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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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NBC 선정 워런버핏 매수 후보 TOP7

    앞서 월가인사이드에서 워런 버핏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대해 다뤘죠?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CNBC가 선정한 버핏이 앞으로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버핏이 제시한 기준부터 살펴볼까요? 과거 버핏은 ‘세전 실적’이 최소 7,500만 달러 이상은 돼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또, 연평균 수익률과 자기자본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일관되게 우수한 종목들 가운데 시가총액이 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범위 내에 있는 종목들을 선호하는데요, 부채비율 역시 중요합니다. 20% 미만 정도여야 합니다.
    빠르게 CNBC가 제시한 종목명 체크해보겠습니다. 먼저, 인력충원과 리스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채용기업인, ‘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입니다. 74억 달러 상당의 시가총액과 12%의 연평균 수익률, 45%에 가까운 자기자본 수익률, 그리고 15% 언저리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어, 꽤나 안정적인 곳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특히, ‘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은 올해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총 7% 가량 떨어져, 지금 싼 값에 매수하기에도 괜찮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또, 에너지주인 ‘익스페디터 인터내셔널 오브 워싱턴’과 반도체주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도 200억 달러 언저리의 시가총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어 언급됐고요,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인 ‘테라다인’과 ‘페이콤 소프트웨어’도 좋은 연평균 수익률과 20%대의 자기자본 수익률, 그리고 5%대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어 후보에 들었습니다. 금융회사 데이터를 관리해주는 업체인 ‘잭 헨리&어소시에이츠’, 그리고 전자채권거래 플랫폼 회사인 ‘마켓액세스 홀딩스’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2. 옐런 美 재무, 디폴트 재차 경고…부채한도 상향 압박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현지시간 9일,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지난 주에 이어 조금 전 한 번 더,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재차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옐런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해 근 몇 달 간 특별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도 바닥나고 있다며,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을 시 6월 초에는 청구서를 지불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라고, 공화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미국 국채는 국제 금융 시스템에 토대가 되는 가장 안전한 기반 채권이라고 말했는데요, 미국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미국의 신용도에 의문이 생길 것이기에,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미국의 경제가 가파르게 하강하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수정헌법 14조 발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이 부채를 계속해서 발행할지를 고려해야 하는 데까지 가서는 안 되며, 그것은 헌법상 위기라고 일축했는데요, '연방정부의 모든 채무는 준수돼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수정헌법 14조 조항은 대통령이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고 계속해서 부채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미국 일부 헌법학자들은 보고 있다는 점까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옐런 장관은 이어, 만약 의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이 경우에는 좋은 선택지는 없다고 표현하며, 의회의 제기능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3. "美 채권 트레이더들, 40년 만에 최대폭 금리인하 전망"

    미국의 채권 트레이더들이 올해, 연준의 지난 40년 역사를 통틀어 단행된 금리인하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최대폭의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배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연준은 이번 5월 FOMC 회의에서 0.25%p 금리인상을 단행했죠? 인상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해 3월부터 총 10번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셈이 됐고요, 최근 그 여파로 은행위기까지 맞닥뜨렸습니다. 미국의 은행들이 뱅크런 사태에 대비하며 대출을 급격하게 줄이고 있어, 신용 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게 핵심인데요, 고금리 상태에서 신용경색이 오면 미국이 급격한 경기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의 채권 트레이더들은 이번 5월 FOMC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장기금리에 영향을 받는 5년물 국채금리의 거래 상황을 기반으로 볼 때, 연준이 오는 7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비교적 ‘매파’적인 신호를 시장에 보낸 이후, 그 시점을 9월로 늦춰 잡았습니다. 연준이 다가오는 9월에 금리를 0.25%p 내리고, 이후 올해가 가기 전에 총 0.75%p 가량의 금리를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견조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신용경색을 이유로, 연준이 오는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힘을 실어줬습니다.

    4. 구글, 검색 기능 변화 발표… 젊은층 공략 본격화

    구글이 젊은층 공략화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AI나 짧은 동영상, 혹은 SNS 게시물 등 요즘세대 사용자들에게 더 친숙한 요소들을 검색 결과에 포함하는 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나열식 검색 결과로는 쉽게 답하지 못했던 이용자의 질문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건데요, 이 프로젝트 '마기'는 오는 10일,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변화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이 자체적으로 추가 질문을 제시하거나, 검색어와 관련된 틱톡 영상 등의 시각 자료가 나올 일이 지금보다 더 많아집니다. 사실 지금까지 구글은 외관이나 검색 방식을 거의 바꾸지 않아왔죠? 하지만 AI 챗봇이나 틱톡과 같은 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이 젊은 인터넷 이용자들의 관심을 가져가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풀어야 할 숙제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빙과 같이 인공지능의 불완전성 문제가 가장 클 테고요, 구글 검색 결과에 '사용자 제작 콘텐츠'의 비중이 늘면서 생길 문제 역시나 존재합니다. 틱톡 같은 플랫폼이 가짜뉴스, 혹은 거짓정보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들도 넘어야 할 산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러면서도 구글이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의 정의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의 출처를 밝히고 내용의 이해를 도울 도구를 제공하는 것 역시 구글의 향후 전략에 포함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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