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15~30% 전액 현금 배당
자사주 8%중 3%, 3년간 1%씩 특별 소각
포시마크, 비용 효율화로 1분기 흑자 전환
네이버가 8일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향후 3년간 주주환원계획에 대해 밝혔다.
네이버는 새로운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서버 등 인프라 자산의 상각연수 기간을 국내 및 글로벌 추세와 실질 사용 연한에 더 부합하도록 변경한 절감 효과를 포함해 이익을 늘렸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플랫폼 8,518억원 ▲커머스 6,059억원 ▲핀테크 3,182억원 ▲콘텐츠 4,113억원 ▲클라우드 932억원이다.
검색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8,518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도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으나 검색광고가 1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글로벌 검색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하는 네이버 검색 사업 본연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는 포시마크의 편입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한 11.6조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포시마크 편입효과 제외 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했다.
한편 포시마크는 마케팅 비용 최적화, 영업 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 기존 2024년 목표였던 EBITDA 흑자 전환을 이번 분기부터 조기 달성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며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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