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유인나, 윤현민의 설레는 변화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데보라(유인나 분), 이수혁(윤현민 분)이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으며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연애에 실패한 동병상련 ‘루저 동지’로 서로의 위로가 되어준 두 사람. ‘혐관(혐오관계)’으로 시작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스며든 데보라와 이수혁은 뜻밖의 입맞춤과 함께 ‘썸’폭발 로맨스에 불을 제대로 지폈다.
로맨스가 급진전 되면서 ‘로코 장인’ 유인나, 윤현민의 케미스트리도 폭발했다. 연애에서 완벽한 실패, 커리어에서 완전한 추락을 맞은 데보라는 최강 연애코치 명성답지 않게 이별 후유증을 세게 앓았다. 이수혁은 데보라가 무너지는 순간마다 나타나 묵묵히 위로를 건넸다. 연애는 ‘전략’이라는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이수혁. 연애관은 달랐지만, 예기치 못한 이별의 아픔은 같았다. 헤어진 연인과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어제와 똑같은 세상 속 달라진 건 ‘나’ 하나뿐이라는 것을 깨닫는 두 사람의 모습은 쌉싸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유인나와 윤현민은 두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감정선에 깊이를 더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촬영장 비하인드 컷에서도 이들의 남다른 시너지를 엿볼 수 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유쾌한 설렘을 자아내는 케미스트리 역시 눈길을 끈다.
유인나는 ‘데보라’ 그 자체다. ‘이기는 연애’를 외치던 최강 코치에서 이별 후폭풍에 휘청이는 데보라의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선을 섬세하면서도 위트 넘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정 동기화를 유발했다. 무심한 듯 다정한 ‘이수혁’의 반전매력을 극대화한 윤현민의 진가는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담담한 듯했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이수혁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낸 윤현민에게도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데보라의 웃픈 연애사와 이별 과정을 지켜보며 실패한 자신의 ‘사랑’도 되돌아본 이수혁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 몰입도를 더했다.
유인나, 윤현민의 ‘썸’ 폭발 케미스트리는 후반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아픔을 털어낸 데보라와 이수혁은 사랑의 리턴매치를 위한 ‘연애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상처와 굴욕으로 얼룩진 연애의 마지막 페이지를 스스로 다시 쓴 데보라의 첫 번째 플랜에 이어 데보라와 이수혁의 입맞춤은 불붙은 로맨스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과연 데보라와 이수혁의 사랑의 리턴매치는 성공할 수 있을지, 설레는 변화가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보라! 데보라’ 제작진은 “스며든 감정들을 깨닫기 시작한 데보라와 이수혁의 로맨스에 불이 붙는다”라며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로 ‘썸’폭발 로맨스를 펼칠 유인나, 윤현민의 로코 시너지도 진가를 발할 것”이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 9회는 오는 10일 밤 9시에 방송되며, ENA DRAMA 채널과 지니TV, 티빙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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