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치투자 거물 “내 경력 중 최고의 투자는 리버티 미디어”

입력 2023-05-08 16:53  



월가에서 가치 투자의 거물로 불리는 빌 나이그렌 오크마크 펀드 매니저가 자신의 가치 투자 경력 중 최고의 거래로 리버티 미디어를 꼽았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이그렌은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30년이 넘는 투자 경력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에서 분사된 리버티 미디어의 주식을 매수한 것이 최고의 투자였다”고 밝혔다. 미국의 언론 재벌 존 말론이 소유한 리버티 미디어는 디스커버리 채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그렌은 “우리는 리버티에서 약 20배의 돈을 벌었고, 리버티는 우리 오크마크 펀드와 해리스 어소시에이츠에서도 가장 큰 지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 분사가 발생했을 때 거래 자체는 투자자들이 분석하고 분석하기에는 복잡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장부가액은 근본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고, 수익 또한 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커뮤니케이션의 장기 주주들에게 리버티 미디어는 텔레커뮤니케이션에 비해 매우 작았으며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이그렌은 “이 부분에서 중요한 가치 기회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버티의 최고경영자 존 말론은 오크마크 펀드의 가치 원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리버티를 관리했으며, 우리는 이를 오랫동안 존경해 왔다”고 밝혔다.

나이그렌은 “우리는 자산별 가치 평가를 살펴보고 리버티 내부의 자산이 텔레커뮤니케이션 주식 매수 비용의 3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나이그렌에 따르면 당시 주식 거래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의 주주들이 보유한 금액에 따라 리버티 주식을 살 권리를 받도록 구성되었다. 그래서 오크마크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떠나 리버티를 매입할 의향이 있는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버티가 더 많은 레버리지를 가진 회사로 나왔기 때문에 오크마크는 결국 리버티의 약 15%를 소유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나이그렌은 “그 후 몇 년 동안 리버티가 관련 없는 자산들의 뒤죽박죽에서 일관된 테마를 가진, 보다 표적화된 자산 그룹으로 변모했기 때문에 오크마크는 리버티를 계속해서 보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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