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8일 오후 15분간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일으켰다가 복구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장애는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15분간 계속됐다.
장애가 일어나는 동안 카톡 메시지 수·발신이 이뤄지지 않으며 화면에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일부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보내지 못했다거나 카톡 PC 버전에서 자동으로 로그아웃된 뒤 다시 로그인할 수 없었다는 둥 불편을 호소했다.
카카오는 복구 후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1시 35분부터 1시 50분까지 일부 사용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및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며 "장애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통해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불편을 겪으셨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애초 카카오는 이날 1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가 오후 1시 35분부터 1시 54분까지 지속됐다고 추정했다가 장애 해소 시각을 1시 50분으로 정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애 원인에 대해 "내부 시스템 설정 오류"라고 설명했다.
이날 각종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카톡이 또 먹통이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카톡 접속 장애에 지난해 10월 전방위 장애 사태를 떠올리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카톡 접속 장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17일 오후에도 9분 동안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카카오톡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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