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새 아파트'…여의도, 드디어 개발

전효성 기자

입력 2023-05-11 19:04   수정 2023-05-11 19:05

    <앵커>
    서울 여의도 일대는 비싼 집값에도 오랜 기간 정비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주거 환경은 크게 떨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개발 계획이 공개되면서 대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18년만에 새 아파트 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금융·정치 1번지 여의도가 한층 새롭게 변신합니다.

    최근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를 9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부채납·공동개발 같은 요건을 충족하면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돼 최고 70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집니다.

    여의도 일대 주거 지역이 40여년만에 스카이라인을 품에 안고 탈바꿈하는 겁니다.

    개발의 서막은 옛 여의도 MBC 부지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에 들어설 '브라이튼 여의도'는 아파트 2개 동, 오피스텔과 오피스 각각 1개 동으로 조성됩니다.

    여의도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는 건 지난 2005년 여의도자이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는 임대로 우선 거주한 뒤 분양을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했습니다.

    한남동과 논현동 등 고급 주거 지역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적용한 만큼 여의도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은영 / 신영 마케팅팀 차장: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소비자에게는 금전적인 부담을 줄였고, 거주하면서 향후 분양전환을 고려할 수 있는 주택입니다. 모든 주택형이 4BAY 주택이고,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을 3면 파노라마 뷰로 즐기실 수 있고…]

    전문가들은 앞으로 여의도 일대에 다수의 개발이 계획된 만큼 반사 이익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따르면, 여의도에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국제금융 거점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서울에 35층 룰이나 이런 규제도 폐지가 됐기 때문에 여의도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강변 개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경쟁력 있는, 호재는 충분하다고 보고…]

    여의도 일대 개발이 본격적인 닻을 올린 가운데, 금융·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서울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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