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르고 지방 내렸다…아파트 분양 양극화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7.7로 전월 대비 7.5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란 의미다.

서울은 86.5에서 94.9로 8.4p 상승했고, 경기도는 87.2에서 88.1로 0.9p 올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망지수는 87.2에서 88.1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광역시는 83.1에서 79.2로, 도 지역은 86.4에서 72.3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 심화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지방경기 침체우려와 최근 전세사기 여파로 실수요자가 아닌 갭투자자들의 지방아파트 구매동기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