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천안에 제2공장 만든다"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 [현장에서 만난 CEO]

김수진 기자

입력 2023-05-12 19:36   수정 2023-05-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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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는 알리코제약이 생산 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공장의 생산량을 두 배 늘린데 이어, 조만간 신규 공장 투자도 단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수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진천에 위치한 알리코제약의 의약품 생산 공장.

    지난 4월부터 200억 이상을 투자해 자동화 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오는 25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항구 / 알리코제약 대표 : 공장에 신라인을 개설해서…연간 10억 정 정도 캐파(생산 능력)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번 증설로 생산 능력은 연간 5억정에서 10억정으로 약 두 배 늘어납니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증설로 몰리는 수요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CMO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항구 / 알리코제약 대표: 생산 증가로 인해서 위수탁 매출도 160억 정도 하는 것을 2배 이상, 300억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에 위탁했던 22개 의약품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만큼 비용 절감이 가능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거라는 설명입니다.

    [이항구 / 알리코제약 대표 : 위탁 생산하던 비용(위탁생산 수수료)을 약 5~7% 정도로 절감해 영업이익이 늘어나면 그만큼 회사에서도 이익이 되고…]

    알리코제약은 조만간 신규 공장 투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진천 공장 증설에 이어 충남 천안에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2공장을 신설한다는 건데, '제2공장 계획'을 언론에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항구 / 알리코제약 대표 : 천안에 약 5,500평 대지를 확보해서, 제2공장을 계획하고 있고…(제2공장 완공 후에는 매출이) 1조까지 갈 정도의 캐파를 만들 모멘텀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2년 제네릭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알리코제약은 재작년부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외형을 키우고 있는데,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9%입니다.

    알리코제약은 매년 흑자를 통해 쌓은 현금으로 인수합병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항구 / 알리코제약 대표 : 내후년까지 (전체 매출) 3천 억원 정도가 목표고요, 제약과 관련된 화장품 회사라던지 건강기능식품 회사도 기회가 되면 인수합병할 의향이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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