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 철회 소송 제기…호라이즌, 시간외 15% 급락

입력 2023-05-16 15:56   수정 2023-05-16 16:05

 [사진=연합뉴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해 말 체결된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N)과 호라이즌이 인수 합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5%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TC는 암젠이 호라이즌을 인수하면 △제약바이오 분야의 혁신을 방해하고 △약물 개발 속도를 늦추며 △해당 부문의 공정한 경쟁에 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인수 반대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월가에서는 "암젠과 호라이즌는 제품 분야에서 크게 겹치지는 않지만 FTC는 제약 산업의 통합을 보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며 "향후 FTC의 제약 합병의 광범위한 반경쟁적 성격에 대한 견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하고 있다.

앞서 2022년 12월 암젠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27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바이오 분야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됐다

호라이즌은 희소 자가면역 질환과 중증 염증질환 치료제를 개발해온 기업으로, 암젠을 비롯해 존슨앤드존슨의 얀센과 프랑스 사노피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인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업계에서는 "암젠이 제약 라인업에서 면역질환 치료제를 보강하면서 오는 2024년까지 40억 달러가 넘는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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