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맞았네" 훨훨 나는 日증시, 최고치 찍다

입력 2023-05-16 16:52  



일본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지수 중 하나인 토픽스가 거품경제 붕괴 당시인 1990년 8월 이후 3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픽스 지수는 이날 장중 2,127.77까지 올랐고 전장 대비 12.33 포인트(0.58%) 오른 2,127.18로 장을 마감했다.

1989년 12월 말 2,886.50까지 올랐던 토픽스 지수는 1990년 들어 급락했고, 2012년에는 692.18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고, 특히 올해 들어서만 12.4% 상승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7.7%)도 앞지른 상태다.

토픽스뿐만 아니라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225)는 이날 장 중 한때 29,916.56까지 찍었다가 전장 대비 216.65포인트(0.73%) 오른 29,842.99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는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으로 글로벌 증시가 오르던 2021년 11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3만 선 돌파를 바라보고 있으며, 올해 상승률이 14.3%로 아시아 각국 대표 지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다.

일본 증시 활황 배경에는 엔화 약세 및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외국인 자금 유입, 일본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 환원 정책, 실적 호조 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끄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도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종합상사를 포함한 일본 기업들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닛코 자산운용의 존 베일은 "일본 국내외 투자자들이 미국·유럽보다 일본 증시에 대해 긍정적"이라면서 "일본은 침체가 임박하지 않았고 주식 평가 가치도 낮기 때문"이라고 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