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소매 유통업 체인 타겟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타겟은 1분기에 주당순이익(EPS) 2.05달러와 매출 253.2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매장과 온라인 쇼핑객 트래픽이 전년대비 1% 늘어난데 힘입어 0.6%가 증가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6% 줄었다.
다만 월가 예상치인 매출 252.9억달러와 주당순이익 1.76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타겟 측은 올해 매출은 한 자릿수 감소 또는 증가 등의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간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이날 브라이언 코넬 타겟의 최고경영자는 "구매자들이 임의소비재를 적게 구입하기는 해도 생활 필수품과 식료품 그리고 최신 트렌드 및 유행 품목으로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넬은 미국 소매업 시장에 만연해 있는 소매 절도를 비판하며 "이들로 인해 올해 타겟 수익은 지난해보다 5억 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겟의 매장은 물론 전체 소매업에 절도는 물론 폭력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이며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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