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가 LG디스플레이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1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수시평가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장기 및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Negative, A2+에서 A/Stable, A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의 주요 근거로는 전반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대규모 영업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패널 업계 전반의 가동룔 조정으로 2023년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 과잉이 일정 수준 완화될 전망이지만 단기적인 매출 및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현금창출을 상회하는 대규모의 CAPEX 투자로 재무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도 우려되는 요소다. 특히 단기간 내에 유의미한 수준으로 차입금을 감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당분간 재무적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 LG디스플레이의 매출 및 수익성 회복 수준, 이익창출력 및 투자 규모 변동에 따른 차입금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한국신용평가도 엘지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시평가를 통해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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