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 유채훈이 미니 2집으로 다채로운 음악 색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26일 “유채훈이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6월 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Impasto(임파스토)’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지난해 발표한 첫 미니앨범 ‘Podium’ 글자 위에 파란색 물감을 덧칠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시간이 흐를수록 형형색색 다채로운 컬러의 물감으로 뒤덮이는 장면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영상 내 삽입된 인트로곡 ‘Intro : Soleil de minuit’의 서정적인 스트링과 피아노 선율이 영상미와 어우러져 시각은 물론 청각까지 매료시킨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Impasto’는 '반죽된'이란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방법으로 물감을 두텁게 덧칠하는 유화 기법을 일컫는다. 이번 앨범은 크로스오버(Crossover)라는 장르를 여러 번 색을 덧칠(Paint Over) 하고 섞는 과정에 비유했다. 이전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Podium(포디움)’ 위에 유채훈 자신의 음악 색깔과 가치관 등을 덧입혀 온전한 본인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유채훈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하얀 사막’을 비롯해 ‘Intro : Soleil de minuit’, ‘동행’, ‘Pieces’, ‘Il Fuggitivo’까지 총 5개의 트랙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하얀 사막’은 소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잔나비, 라포엠과 작업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권지수가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얀 사막을 걷는 첫 발걸음을 표현한 인트로곡 ‘Intro : Soleil de minuit’, 밴드 사운드 위에 클래시컬한 선율이 돋보이는 크로스오버 장르의 ‘동행’, 길을 잃은 삶 속에서 희망찬 메시지를 영어 가사로 노래한 발라드 장르 ‘Pieces’, 몽환적인 일렉기타 사운드로 광활한 이미지를 이탈리아 가사로 표현한 크로스오버 장르의 ‘Il Fuggitivo’ 등 다채로운 음악색을 담아냈다.
한편, 유채훈은 오는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앨범명 ‘Impasto’와 동명의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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