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5곳과 K-콘텐츠 지식재산권 융복합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력 있는 중소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경기도의 예산과 콘텐츠 대기업이 가진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은 웹툰·웹소설 지식재산(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지식재산(SM엔터테인먼트), 게임 지식재산(넥슨·스마일게이트), 애니메이션·예능 지식재산(CJ ENM)을 중소 콘텐츠 제작사에 제공한다.
또 프로젝트 발굴·선정·평가 시에 참여하고 우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컨설팅·멘토링도 지원한다. 경기도는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을 담당한다.
중소 제작사는 대형 콘텐츠 업체가 가진 인기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우수 콘텐츠 지식재산권 활용' 부문과 지식재산권을 자유롭게 선정해 새 장르를 만드는 '콘텐츠 IP 확장' 부문에 참여하며, 총 12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소중한 것이고 투자한 것에 대한 보상이 없다면 기술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업체와 중소제작사들이 경쟁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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