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감소 가장 클 것"…목표가 하향

송민화 기자

입력 2023-06-02 09:00  

NH證, 현대해상, 목표가 5만6,000원 → 5만원
금융당국, 실손의료보험 개정 가이드라인 마련


현대해상이 자본 및 자본비율의 일부 조정이 예상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NH투자증권은 2일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 회계제도(IFRS17)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현대해상의 자기자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준섭 연구원은 "아직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보험사의 손익보다는 자본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자기자본 감소 영향이 손해보험 3개사 중 현대해상에서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진단했다.

배경을 살펴보면 올해부터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IFRS17 회계기준이 도입되며 각 사의 회계기준 자율성이 확대되자, 일부 보험사가 이를 활용해 보험계약마진(CSM) 등을 과대 산출하고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최근 실손의료보험의 계리적 가정 산출 기준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상태다.

현대해상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본 이유에 대해 정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 해약환급금준비금이 4조4천억 원으로 자기자본 내 비중이 56%로 경쟁사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해상이 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가정으로, 목표손해율인 100%에 도달하는 기간이 15년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번 가이드라인 적용 시 손익보다는 주로 자기자본 감소와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약환급금준비금 감소분만큼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므로 배당 가능 이익의 변화는 없고, 제도의 불확실성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여 지금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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