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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성적 공개…수익률 높이는 비법은? [신용훈의 일확연금]

신용훈 기자

입력 2023-06-04 06:00  

-중년 기자의 중년을 위한 연금 이야기-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2022년 7월 도입된 디폴트 옵션.
도입 이후 첫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 2023년 1월~3월까지 석 달간의 수익률은 평균 3.06%.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이 2%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상품군 가운데 고위험 상품의 수익률은 4.81%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보다도 높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임에도 디폴트 옵션의 성적이 나쁘지 않다 보니 DC형 가입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품군이 워낙 다양하고, 운용기관별로 기대되는 수익률도 제각각 이어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금융사 창구에도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인 사람들의 다양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칼럼에선 퇴직연금 가입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에 대해 김형리 NH농협은행 센터장이 제시하는 해답을 공개한다.


김형리 NH농협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센터장

<김형리 NH농협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센터장 주요 경력>

분당PB센터, PB팀장
WM사업부 본부WM (교육)
WM사업부 NHAll100 자문센터 수석전문위원
NHAll100 자문센터 자문팀장
'월급 200만원인데 1억 어떻게 모으지?' 저자


<U>요즘 이슈인 디폴트 옵션, 나에게 해당사항이 있나?</U>

디폴트 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방법을 선택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사전에 지정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퇴직연금 DC, IRP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모든 고객에게 디폴트 옵션은 해당사항이 있으며 23.07.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그 전에 투자성향 분석 후 자신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여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나의 자산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U>디폴트 옵션 상품 종류가 많은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U>?

디폴트 옵션 상품 종류는 은행마다 다르고 NH농협은행은 초저위험, 저위험(2종), 중위험(2종), 고위험(2종) 총 7종이 선정되어 있는데 상품 선택은 개인의 투자성향 분석 후 투자자 성향에 따라 상품운용방법을 지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초저위험은 정기예금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위험은 정기예금과 TDF 펀드, 중위험은 정기예금과 TDF 펀드, 자산 배분펀드, 고위험은 TDF와 자산 배분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가입자 투자성향도 중요하지만 남아 있는 근무기간을 고려한 투자 기간 또한 중요한데, 예를 들어 사회 초년생이 가입하는 경우는 투자 기간이 장기이기 때문에 투자 상품 비율이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선택하고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고객인 경우 투자 기간이 단기이기 때문에 투자 상품 비율이 낮은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마다 성향과 투자 기간, 연금 납입액 규모가 다르니 주거래 은행에 전문가와 상담을 받은 후 상품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U>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비법은?</U>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를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는 바로 관심이다.
자신의 돈을 누구도 관리해 주지 않기 때문에 퇴직연금계좌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목돈을 모으려면 스스로 자산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여야만 원하는 기간에 원하는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1년에 한번 연말정산을 실시할 때 연금 불입액 및 수익률을 체크해 보고 금융시장의 흐름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퇴직연금 내에서도 정기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상품이 많지만 상품도 시장의 흐름에 따라 선택해야 할 상품들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연금자산을 방치해 두지 말고 적어도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나의 연금계좌 수익률을 체크해 보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U>연령에 맞는 퇴직연금 활용방법이 있다면?</U>

30대: 연봉이 많지 않으면 퇴직연금은 결혼 후 안정을 찾은 시기에 가입하는 것을 고민해 보자.
결혼 전에 가입한다고 하면 10만 원 이내에서 소액으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결혼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으므로 2~3년 안에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연금계좌 가입은 조금 미루어도 좋다.

40대: 결혼 후 부부가 함께 공동재산을 관리하고 연금계좌에 소액을 불입하고 있다면 30만 원 이상 증액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차곡차곡 모아서 50대 이후의 은퇴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50대: 연봉이 높아지고 연말정산 시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므로 세액공제 대상 최대 금액인 900만 원까지 불입하고 118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은퇴 후 여행자금 등 이벤트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5세 이후: 퇴직금을 연금계좌로 수령하면 납부할 세금의 30%를 절세할 수 있다. 그리고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월 지급식으로 생활비를 고정적으로 지급받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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