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역 일대 4300가구 들어선다…서울 동북권 최대규모 재개발

신동호 기자

입력 2023-06-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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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계5동 상계역과 수락산 인근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최고 39층 43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5동 154-3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일대는 수락산의 자연경관과 상계역세권의 편의성, 계상초등학교 및 축구장 2배 크기 공원(약 1만4000㎡) 등 기반시설까지 두루 갖춘 동북권 대표 주거단지다.

먼저, 접근성 제고 및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대상지 남측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하고 종교시설과 주민센터를 이전해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대상지 내에는 총 30개 이상의 교회가 존재하며 종교시설 처리 관련 원칙을 설정해 현재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또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일반주거(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로 상향하고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했다.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유연한 높이 계획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락산, 상계역, 학교, 주변 단지와 맞닿을 수 있도록 단지 경계부에는 총 4개소의 공원을 배치했다.

상계역, 수락산 등에서 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동선을 계획했다.

보행동선을 따라 주민이용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보행네트워크 및 주민 소통 활성화를 유도했다. 주변 지역 특성, 다양한 세대의 주민 활동과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단지 외부공간 및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하는 방안도 담았다.

교육(남측), 청년(동측), 녹색(북측), 문화(서측)로 주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외부공간을 4개로 나눴다.

이어 주동 저층부 필로티 구조 및 가로변으로 열린 형태의 시설 계획을 통해 주민간 소통·교류가 있는 열린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했다.

전 주동을 필로티 구조로 계획해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이고 주민 간 소통·교류의 장이 되는 마당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했다.

근린생활시설도 가로변으로 열린 필로티 구조로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계동 154-3일대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지역과 연계하며 창의적인 경관을 창출한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 동북권 최대규모의 재개발단지를 계획함으로써 지역 일대 발전 및 활성화를 선도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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