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튬값 하락 끝?…한달 만에 71% 반등

입력 2023-06-06 20:5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중국의 탄산리튬 가격이 수요 회복과 당국의 수급 조절의 영향으로 한 달여 만에 71% 상승했다.

6일 상하이강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기차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거래 가격은 t당 30만7천500위안(약 5천646만원)이었으며, 공업용 탄산리튬도 t당 29만2천500위안(약 5천37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최저 가격이었던 4월 하순의 t당 18만 위안(약 3천305만원)에 비해 한 달여 만에 71% 급등한 것이다.

탄산리튬의 중국 내 가격은 2년 새 500% 넘게 오르며 작년 11월 t당 60만 위안(약 1억1천만원)에 육박해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서 고점 대비 70%가량 급락했다.

중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누적 재고가 2018년 13.6기가와트시(GWh)에서 작년 말 2022년 251GWh로 급증한 데다 리튬 채굴·가공 업계와 배터리 생산 업계의 과당 경쟁이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5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탄산리튬 가격은 한때 하루 상승 폭이 t당 1만위안(약 184만원)에 달할 정도로 급등한 적도 있다.

올해 탄산리튬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 증가 등 배터리 업황 회복에 따른 것이다.

작년 말 구매 보조금 지원 종료의 영향으로 올해 1월 41만대로 전월보다 45% 급감한 신에너지차 판매는 2월부터 다시 증가, 지난달 67만대까지 늘었다.

배터리 수출 증가도 탄산리튬 가격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또 중국 당국은 지난 2월부터 자국 내 최대 리튬 생산지인 장시성 이춘에서 불법 채굴 단속을 이유로 리튬 채굴·가공업체 가동을 중단시키며 수급과 가격 조절에 나섰다.

중국은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신에너지차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신흥국 리튬 광산 확보를 위해 지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투자한 광산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중국은 2025년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3분의 1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AP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