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했더니…신용점수 하락 '속출'

입력 2023-06-08 16:38   수정 2023-06-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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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인프라로 '대출 갈아타기'를 했더니 신용점수가 하락했다는 소비자들이 속출하면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별도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안내 자료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대출을 갈아탔다는 이유만으로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에 변동이 없을 것"이며 "기존에 하락한 점수 역시 원상 회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달 초부터 주요 신용평가사, 신용정보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대환대출 실행으로 소비자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준비해왔다.

일부 금융회사·신용평가사 준비 상황에 따라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금융위는 회사 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경우에도 이달 말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위는 "신용점수는 금융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어떤 대출을 보유하는지에 따른 것으로, 대출을 갈아탔다는 사실만으로 변동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신용점수는 소비자가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2금융권 고금리 대출로 갈아탄 경우라면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탄 경우에는 신용점수가 오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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