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밥집 '침 테러' 소년, 6억원대 소송 당해

입력 2023-06-08 22:23  

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일본 회전초밥 체인 운영업체가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린 소년에게 6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체인 운영업체 스시로는 지난 3월 낸 소장에서 소년의 행동 때문에 "각 점포의 위생관리가 의심받게 됐고 많은 손님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줬다. 영향이 심각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고 제소 사유를 밝혔다.

스시로 측은 아크릴판 설치 등 유사한 민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인 만큼 배상 청구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소년은 지난 1월 회전초밥 집 간장병 주둥이 부분을 핥고 상품에 침을 묻히는 행위를 하면서 이를 촬영해 동영상으로 올렸다. 이 동영상이 크게 퍼지면서 한동안 스시로 점포를 찾는 손님이 크게 줄고 모회사 주가가 같은 달 31일에는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소년 측은 지난 5월 법원에 낸 답변서에서 "매일 반성하면서 보내고 있다"고 자신의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손님 감소 이유로 다른 점포와의 경쟁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 회전초밥 매장에서 침을 바른 손가락으로 초밥을 만지거나 초밥에 고추냉이를 얹는 등 민폐 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잇따라 퍼졌다. 일부 업체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