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기념…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전면 통제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페스타'가 이번 주말인 17일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서울시가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162, 261, 262 등 총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서울시는 버스 승객들이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지하철 5·9호선과 신림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36회 늘린다.

26개 버스 노선도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집중적으로 배차해 동시간대 57회 증편 효과가 예상된다.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역사에는 평소 보다 5배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는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여의나루역(5호선)을 무정차 통과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근 도로변, 한강교량에 불법 주·정차들을 집중 단속하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를 금지한다.

이날 현장에서 계도에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은 즉시 견인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