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유희제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바짝 조였다.
유희제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적목키드 나사로 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이로운 사기' 6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에 뒷통수를 맞고 분노하는 나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술과 도박에 빠져 인사불성이 된 모습으로 등장했던 나사. 어릴 적부터 천재 엔지니어였던 그는 세 번째 적목키드로 얼굴을 드러냈다. 피떡이 되도록 맞곤 했던 어린 시절과 카센터를 급습한 경찰들의 소리에 숨도 제대로 못 쉬는 현재의 모습이 교차하면서, 나사에게 남모를 사연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자신과 한무영(김동욱 분)을 경찰에 신고한 이로움을 두고, 적목키드 정다정(이연 분)과 링고(홍승범 분)에게 "걔가 우리를 한 번이라도 존중해 준 적 있냐"며 "이유가 어찌 됐든 간에 이로움이 날 담그려 했다, 이게 팩트야"라며 분개했다. 또 이로움이 자신의 인장이 새겨진 리볼버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다정에게 "너도 이로움처럼 친구고 가족이고 아무것도 없냐"고 소리치며 크게 불안해했다.
유희제는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인물, 나사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예민함을 날카롭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이로움을 향해 유일하게 적대심을 보이는 적목키드답게 거침없이 드러내며 분노, 불안을 폭발시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시청자들 또한 "나사가 등장할 때마다 쫄깃하다", "적목키드 모두 캐릭터들의 입체감이 장난 아니다", "적목키드가 합심할지, 분열할지 궁금하다" 등 나사 그리고 유희제를 주목하고 있다.
유희제는 2013년 연극 ‘호기심’으로 데뷔해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 ‘사생활’, ‘고요의 바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았다. 연극 무대는 물론 스크린, TV, OTT까지 종횡무진 넘나들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해온 만큼, '이로운 사기'에서 그가 선보일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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