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소나기 내일까지...구름 걷히면 햇볕 '쨍'

입력 2023-06-14 17:45  



대기가 불안정해 거센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상황이 15일까지 이어지겠다.

14일에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이날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북, 호남(서해안 제외), 영남, 제주동부·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다. 경북동해안에는 밤사이에도 소나기가 내리겠다.

15일에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서울과 경기동부, 강원, 충북, 전라동부, 영남, 제주산지 등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번 소나기는 단시간에 시간당 30㎜ 이상 강도로 세차게 쏟아질 수 있다.

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겠으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내외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다.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은 16일부터 차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과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에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되면서 대기의 흐름이 막히는 블로킹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우리나라 북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자리를 지키면서 우리나라 대기 상층으로 계속 찬 공기를 불어 넣었다.

이에 대기 상층은 찬 공기가 차지한 가운데 하층엔 따뜻한 공기가 자리해 대기가 매우 불안정했다. 블로킹이 차차 풀리면서 저기압성 순환도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대기 불안정성도 낮아지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1~29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18도와 28도, 인천·울산 18도와 25도, 대전 17도와 29도, 광주 18도와 29도, 부산 19도와 25도다.

대기가 불안정해 형성된 구름은 소나기를 내리면서 낮 햇볕도 가려줬다. 대기 불안정이 해소되면서 16일은 전국이 맑아 햇볕에 낮 기온이 오르겠다. 16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15일에도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 오존 농도가 높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바다안개가 끼겠고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14일 밤부터 15일 아침까지 중부서해안과 전남서해안에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뒤덮겠다.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 때문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동해상에 15일까지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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