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공사비 깎을까...부동산원 377억원 감액 결론

입력 2023-06-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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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추가 공사비 1천621억원을 검증한 결과 377억원을 감액해야 한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다만 부동산원이 검증한 1천621억원은 전체 추가 공사비인 1조1천385억원의 14%가량에 불과해 추가 공사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9천764억원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요청한 추가 공사비를 검증한 결과, 검증 대상인 1천621억원 중 377억원을 감액한 1천244억원을 인정한다고 조합에 통보했다.


부동산원이 검증하지 않은 9천700여억원은 다시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부동산원은 추가 공사비 중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손실금액, 재착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 금액, 공사 중단 기간에 따른 손실금액,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금액, 공사 중단·재개 준비에 따른 손실금액 등은 검증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부동산원 검증 결과는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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