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엔비디아 너무 올랐다고 싶으면 이 종목이 대안"

입력 2023-06-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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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인공지능(AI) 대장주는 여전히 엔비디아지만 또 다른 반도체 주식인 브로드컴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스테이시 래스곤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엔비디아가 여전히 생성형 AI에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래스곤은 엔비디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이유로 데이터 센터에 대한 강력한 전망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및 자동차 분야의 기회로 인한 잠재적인 미래 상승 등을 꼽았다.

그는 “생성형 AI에 정말로 투자하고 싶다면 엔비디아가 최고의 선택으로 남아 있지만 또 다른 반도체 주식인 브로드컴은 AI 테마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로드컴은 애플리케이션별 집적회로 사업이 반도체 매출의 약 15%로 증가하고 2024년에는 25%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진짜 AI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VM웨어와의 거래로도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래스곤은 또한 “브로드컴이 해당 부문에서 저렴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로드컴은 AI 스토리와 경기방어주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며 “브로드컴은 강력한 제품 주기, 보다 유리한 지리적 혼합, 더 나은 고객 및 채널 관리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자체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현저히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래스곤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에 ‘아웃퍼폼’ 투자등급을 제시했다. 두 주식 모두 올해 기술주 열풍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으며 엔비디아는 올해 190% 급등했다. 래스곤의 엔비디아 목표가는 475달러로 그는 향후 1년간 주가가 11% 더 오를 것으로 보았다.

엔비디아보다는 작은 상승이지만 브로드컴 또한 올해 들어 55% 급등했다. 다만 래스곤의 브로드컴 목표가는 878달러로 그는 내년까지 주가가 1%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브로드컴의 이날 종가는 863.43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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