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도 지수 선방…비트코인 3만달러 재돌파

박승완 기자

입력 2023-06-22 09:29   수정 2023-06-22 09:40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환율 3.6원 내려
파월 "연내 금리 2회 인상"…가상화폐 지위 인정


예상치를 웃돈 영국의 물가 수치에 글로벌 긴축 우려가 재점화했다. 연내 두 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발언에 S&P500과 나스닥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우리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20일 코스피는 어제(4일)보다 0.04%(-1.04포인트) 내린 2,608.46에, 코스닥 역시 0.43%(-3.85포인트) 하락한 884.76에 출발했다. 이후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한 매수 행렬에 상승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9시 30분 기준 두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매도 우위를,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 우위를 보이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부터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 213억 원 매도 우위에 있고, 개인은 227억 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60%), 보험(+0.42%), 음식료품(0.29%) 등이 오르고, 기계(-1.00%), 운수장비(-0.87%), 증권(-0.5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가운데 네이버가 0.73% 상승 출발했고, LG에너지솔루션(+0.71%), 삼성SDI(+0.15%) 등도 오르며 장을 열었다.

반면 현대차(-0.95%)를 필두로, 기아(-0.95%), 삼성바이오로직스(-0.2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9억 원, 39억 원 매수 우위에, 반대로 기관은 40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으로 살펴보면 기타제조(+2.78%) 관련주가 장을 이끌고 금속(+0.78%), 의료·정밀기기(0.08%) 등도 강세다.

이와 달리 통신서비스(-0.38%), 인터넷(-0.36%), 종이·목재(-0.34%) 업종은 하락 출발했다.

종목별로는 펄어비스가 0.78%, 셀트리온제약이 0.64% 오르고, HLB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73%, 1.14% 내리고 있다.

전반적인 증시 약세는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현지시간 21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금리를 두차례 더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두 달 만에 3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파월 의장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코인에 대해 화폐로서의 지위를 인정하는 발언이란 해석이 가격 급등의 빌미를 제공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288.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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