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건 못참아"...판매 급증한 이 제품

입력 2023-06-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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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가운데 제습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2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달 1∼18일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 판매량도 각각 124%, 26% 늘었다.

통상 여름 초입인 6월부터 제습 가전 판매량이 증가하기는 하지만, 올해는 성장세가 특히 가파르다고 전자랜드는 전했다.

롯데하이마트도 같은 기간 제습기 판매가 1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데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올해 장마가 유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으로 이번 장마가 예년보다 기간이 길고 집중호우도 잦을 것으로 전망한다.

기상청은 오는 25∼27일 전국적으로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장마철인 다음 달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보도 있다.

전자랜드는 장마에 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6월 한 달간 제습기와 의류관리기를 최대 27∼37%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롯데하이마트도 LG전자, 캐리어, 위닉스 등 인기 브랜드 제습기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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