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MSCI는 현지시간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을 신흥국 지수 내 국가로 분류했다.
정부는 외국인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금 지급 투명성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 왔지만, 올해 선진지수 편입이 불발됐다.
다만 MSCI는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안된 조치들을 환영하며 향후 제도 이행의 효과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이 변화 효과를 평가할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하며, 실제로 제도 개선을 체감한 뒤에야 한국 증시의 신흥 시장에서 선진 시장으로의 재분류 가능성을 시장 참여자들과 협의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 도전은 내년 6월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6월 후보군에 포함되면 2025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6년 6월께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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