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TAA와 신재생에너지사업 MOU 체결

전효성 기자

입력 2023-06-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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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중인 대우건설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인 TTA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대우건설 한승 해외사업단장, TTA 응우엔 티 응옥 회장이 서명했으며, 서명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이창양 산업통산자원부장관,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장관 등이 함께했다.

TTA는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건설하는 베트남의 전문기업으로 48MW 용량의 수력발전소를 비롯해 62MWp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등 총 5곳의 상업용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TTA는 향후 대우건설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개발,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인허가 및 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사업 타탕성 조사 지원, 자금조달 협력, EPC 수행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체결한 MOU는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최근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 확정에 따라 베트남 전력시장 내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TTA에서 베트남 추진 중인 총 10억 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베트남은 평균 태양 복사량이 높아 태양광, 태양열 발전에 대한 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받는다.

강우량이 많은 열대 기후 지역에 3100m 이상의 해발고도까지 갖춘 지리적 특성으로 수력발전도 높은 효율성을 보이는 국가다.

또한 총 3,400km 이상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도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얻은 현지 건설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의 사업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아시아 대표 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 수주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파트너십 발전이 가속화되는만큼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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