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쪽집게' 마이크 윌슨 "美 증시 급락 가능성 최고조"

입력 2023-06-27 08:48  

사진: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CIO

'월가 쪽집게'로 불리는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 증시 급락 가능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윌슨은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한계에 임박했다며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매도세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마이크 윌슨 CIO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를 둘러싼 역풍이 순풍을 압도하고 있으며 대규모 조정 가능성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주요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흔들리고 있고 매출이 둔화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실적 침체 리스크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증시도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을 185달러로 제시하며 시장의 평균 추정치인 220달러를 대폭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윌슨은 미국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유동성도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당분간 성장주 대신 가치주를 주목하고 경기 방어 섹터 쪽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윌슨은 올해 S&P500 지수 전망치를 3,900으로 제시했다. 이는 26일(현지시간) S&P500 지수 종가 대비 약 10%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 침체 리스크와 유동성 위기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가 내년 2분기에는 4,200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5% 하락한 4,328.8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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