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와 시스템을 제조해 공급하는 LS일렉트릭이 전력인프라의 안정화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NH투자증권은 28일 LS일렉트릭의 전력인프라 부문 실적이 안정화돼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조2,000억 원으로 그동안 실적 변동성이 컸었던 전력인프라 부문의 분기별 실적이 매출액은 2,500억 원, 영업이익은 200억 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화 부문도 모두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적인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70% 늘어난 3,190억 원 수준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37% 늘어난 824억 원으로 추정돼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외 설비투자 둔화세가 지속될 가능성과 저유가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주 지연 가능성은 LS일렉트릭에 투자할 때 염두에 둬야 할 위험 요소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7%(200원)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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