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물가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해 PB 상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부 식음료 업계가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유통업체가 나서서 자체 브랜드 상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CU는 7월1윌부터 자체 브랜드 'HEYROO' 스낵 3종과 우유 2종의 가격을 100원씩 내린다.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과 흰우유 1L, 우유득템 1.8L이다. 해당 상품들은 월평균 20만 개가 넘게 팔리는 인기 제품이다.
CU 측은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 조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납품처의 공급가에 대한 조정 없이 CU의 자체적인 마진을 축소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세븐일레븐도 자체 브랜드 '세븐셀렉트' 과자2종과 음료2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대상 품목은 구운마파링(1,600원→1,500원),신당동떡뽁이(1,500원→1,400원), 허니복숭아에이드(1,000원→900원), 세븐셀렉트 상주곶감수정과(1,200원→1,100원) 등 4종으로 각 100원씩 인하한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온 국민의 필수 장보기 상품 '계란 반값 행사'를 마련하고 이달 11일까지 '굿민안심달걀15구'와 '굿민안심달걀10구'를 50% 파격 할인가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PB 상품에 대한 1+1, 2+1 행사도 규모를 30종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자체 브랜드 생수와 페트커피, 우유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아임e 하루이리터 500ml 생수'(600원), '아임e 500ml 페트커피' 4종(1,300원),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L'(2,400원) 등이다.
내달부터는 2천여 종에 달하는 역대 최다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육개장, 컵누들, 짜파게티큰사발 등의 컵라면과 진라면, 참깨라면, 신라면블랙 등의 봉지라면 60여 종에 대해 1+1, 2+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즉석밥, 컵밥, 시리얼 등 가공식품 170여 종과 티슈, 치약, 치솔 등 생핌품 4백 여종에 대해서도 2+1를 적용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최다 행사 상품으로 고객이 맛있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