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아메리카, 오즈나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장르 영역 확장

입력 2023-06-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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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즈나(Ozuna)가 하이브 아메리카에 합류했다.

하이브는 30일 “오즈나가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즈나는 라틴 음악계의 상징적인 존재다. 그는 다수 앨범으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지금까지 발표된 곡들의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횟수는 500억 건(2022년 11월 소니뮤직 라틴 발표 기준) 이상이다.

특히 오즈나는 2020년 로살리아와 콜라보레이션 곡 'Yo x Ti, Tu x Mi'로 두 개의 라틴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 빌보드 라틴 뮤직 어워드, 라틴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에서도 눈부신 수상 기록을 보유했다.

이번 오즈나의 계약은 하이브 아메리카가 2021년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합병(M&A)한 이후 메이저 아티스트와 새롭게 동행하게 된 첫 사례다.

K-팝을 넘어 힙합, 컨트리, 라틴 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하이브의 유의미한 행보여서 주목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4월 진행된 관훈포럼에서 “더욱 강력한 멀티 레이블 전략 구현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며 라틴 장르를 언급한 바 있다.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의 매니지먼트 대표 제니퍼 맥다니엘스는 "오즈나와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즈나의 음악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레게톤, 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대단한 능력을 소유한 그의 예술성을 지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 아메리카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더 키드 라로이 등 대형 팝스타들이 함께 하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 외 컨트리 뮤직 가수 아론 루이스, 애비뉴 비트, 브랜틀리 길버트 등이 소속된 빅 머신 레이블 그룹, 미고스, 릴 베이비, 릴 야티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QC 뮤직을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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