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첫 팬미팅 성료…‘수준 높은 무대+차별화된 연출’ 전 세계 팬들 매료

입력 2023-07-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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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의 팬미팅은 스케일이 남달랐다.

소속사 측은 3일 “뉴진스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첫 팬미팅 ‘Bunnies Camp’를 열고 버니즈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수준 높은 무대와 차별화된 연출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2회차 팬미팅을 초고속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준 뉴진스는 컴백을 앞둔 만큼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뉴진스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다수의 메가 히트곡 무대와 다채로운 이야기를 쏟아내 온오프라인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안겼다. 특히 신곡 무대까지 최초 공개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팬미팅은 캠프 콘셉트에 걸맞게 입소식부터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퇴소식으로 이어지는 타임라인으로 진행됐다.

자연 앰비언스 사운드가 울려퍼지는 캠프에 걸스카우트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뉴진스는 “버니즈와의 영원한 우정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왔다”며 인사를 건넸다. 입소식 축하 무대로 데뷔곡 ‘Attention’이 나오자 팬들은 큰 함성과 환호로 맞이했다.

이어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했다.

뉴진스는 보물찾기를 통해 게임 미션을 부여받고, ‘빙키봉(응원봉) Up & Down’, ‘틀린 사진 찾기’, ‘그림 퀴즈’, ‘몸으로 말해요’ 등 여러 게임을 하며 팬들과 한뼘 더 가까워졌다. 모든 게임을 성공한 뉴진스는 팬들에게 간식을 선물했고, 데뷔곡 ‘Cookie’ 무대까지 선보이며 달콤한 시간을 이어갔다.



뉴진스는 장기자장 코너서 댄스 배틀을 준비했다.

스포티한 의상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파워풀하고 개성 넘치는 춤으로 스웨그를 뽐냈다. 이어 ‘Hype boy’ 무대 도중 뉴진스가 “버니즈 캠프 가려면 어떻게 가야해요?”라고 관객에게 묻자, 일제히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답해 현장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캠프파이어 시간이 다가왔고, ‘Hurt (250 Remix)’ 라이브로 분위기를 바꾼 뉴진스는 무대에 마련된 모닥불 앞에서 롤링페이퍼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에게 사전에 받은 롤링페이퍼로 감동과 위로를 받은 멤버들은 솔로곡 무대로 보답했다. 민지의 ‘위잉위잉 (원곡 : 혁오)’, 하니의 ‘어제처럼 (원곡 : 제이)’, 다니엘의 ‘Paris In The Rain (원곡 : Lauv)’, 해린의 ‘기억을 걷는 시간 (원곡 : 넬)’, 혜인의 ‘청춘 (원곡 : 우효)’ 커버곡 무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어쿠스틱 버전과 안무를 곁들인 1998 버전의 ‘Ditto’ 무대로 캠프는 막바지로 향했다.

‘OMG’로 앙코르 무대를 연 뉴진스는 "저희의 진짜 마지막 선물이다. 버니즈한테 처음 들려드리는 거라 긴장된다"라고 운을 뗀 뒤 신곡 ‘ETA’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ETA’는 오는 21일 발매되는 뉴진스의 미니 2집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다. 중독성 넘치는 빠른 비트와 독특한 가사, 에너지 넘치는 안무가 더해져 벌써부터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했다.

멤버들은 퇴소식에서 “버니즈와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민지)”,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다(하니)”, “지금처럼 가장 가까운 사이로 평생 지내자(다니엘)”, "다음에도 꼭 다시 만나자(해린)",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남을 거 같다(혜인)”라고 전하며 감격해했다.

뉴진스와 버니즈의 상호작용이 쉴 새 없이 이뤄진 뜻깊은 팬미팅이었다. 돌출과 본무대의 혼합 구조로 뉴진스는 보다 가깝게 버니즈와 어울렸고, 모든 코너에서 버니즈와 함께 하며 깊은 우정을 확인했다.

또한 다채로운 미술 아트가 빛을 발했다. 실내지만 아웃도어 무드를 살린 캠프 몰입형 무대 디자인과 가랜드, 깃발, 모닥불 등 소품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때부터 크리에이티브한 콘셉트와 콘텐츠들로 화제를 모은 뉴진스는 이번 팬미팅에서도 이들의 강점인 독보적인 감성을 투영시켜 차별화된 공연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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