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 도시와 농촌의 가치를 잇는다

정경준 기자

입력 2023-07-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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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른 ‘농촌관광’
“농촌소멸 막고, 풍요로운 농촌 조성에 기여”
“농촌관광을 통해 농촌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나아가 도시민이 농촌의 생활인구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농촌소멸이라는 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이음'의 기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촌관광을 기반으로 도농간 연결과 협력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전통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역량을 결집하고, 고부가가치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구감소 지역일수록 관광객 유입에 따른 정주인구의 소비를 대체하는 효과가 더 크므로 이런 측면에서 대표적고부가가치 산업인 (농촌)관광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체류에 필요한 인프라가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가중요한 요소"라며 "농촌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 확대,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정주·체류 등에 필요한 필수 생활서비스 공급체계 등을 확충함으로써 농촌관광을 위한 안정적인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7월 7일은 '도농교류의 날'

정부는 도시와 농어촌간의 소통여건을 조성하고 상호교류를 정착시키기위해 2013년 도농교류법 개정, 매년 7월 7일을 법정기념일인 '도농교류의 날'로 지정했다. 특히 도농교류라는 의미가 일방적인 호혜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가 될 때 지속가능하고, 농촌이 지닌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커질수록 도농교류 활동 또한 확대될 것이라는 게 그의 확신이다. 강 실장은 도농교류는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다양한 관계인구 수요를 실현하고, 서로 원하는 것을 공유·교환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도농교류의 날'을 맞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수원메쎄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전국 60여 곳의 체험휴양마을이 '농촌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여름 '촌(村)캉스' 어때요.



농식품부는 도시민들에게 농촌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 기간 동안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한다.

특별히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한 강 실장은 "농촌관광을 통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인 7~8월을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 기간으로 정했다"면서 "관광트렌드가 반영된 농촌체험 및 숙박 등 다양한 농촌여행상품에 대한 할인 지원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도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농촌에서 여름휴가를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아 주요 농촌관광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올여름 휴가는 으뜸촌으로 지정된 42개 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농촌관광을 통해 '농촌다움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길 권합니다"고 말했다.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촌관광 전문누리집(웰촌포털), SNS 등과 연계한 각종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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