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편의점 내 설치된 담배 광고판이 어두워질 전망이다.
7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담배 제조사 4사(KT&G·필립모리스·BAT로스만스·JTI)는 편의점 광고판 밝기를 기존 대비 30% 수준까지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편의점 시트지 제거 보완책으로 담배 광고판 밝기 조정을 권고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담배 제조사는 먹지를 넣거나 광고판을 전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조도 조정을 할 예정이다.
광고판 조도 조정 비용은 담배 제조사가 부담한다. 교체 작업은 담배 제조사 직원이 투입되고, 각 사 별로 교체 작업이 따로 진행된다.
해당 작업은 시트지 제거 작업이 완료된 판매점부터 순차로 진행된다.
광고판 밝기 조정이 완료되면 내부 담배광고가 외부에 부각될 일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판매점 외부 시트지가 제거됨에 따라 상단 광고 외부노출 최소화를 위해, 담배제조사들은 광고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라이팅 조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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