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한의사가 추천하는 여름철 한우 보양식 3대장

입력 2023-07-07 17:06  

“삼복더위엔 한우, 이렇게 먹어요”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름철 습열(습기와 열기)에 따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한의학적 측면에서는 습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발한’, 땀을 시원하게 내는 것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여름철 보양식을 먹고 땀을 흘리면 습열이 몸 밖으로 배출되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오는 11일 초복을 맞이해 한우 명예홍보대사 박미경 한의사와 함께 여름철 습열을 몰아내어 온 가족의 면역력을 지켜줄 한우 보양식을 소개한다.

● 단백질 풍부한 ‘한우 사태찜’, 맥문동·황기 등 뿌리 식품 곁들이면 면역력 UP

한우의 넓적다리 부위인 사태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보양식 재료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기름기를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돼 손질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정육 부위라 부담 없이 ‘사태찜’ 등 온 가족이 먹을 보양식으로 요리하기도 좋다.

한우 사태찜을 복날 보양식으로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사포닌 함량이 많아 면역력과 항산화 작용이 풍부한 맥문동, 황기 등 뿌리 식품을 함께 넣어 만들어보자.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돼 기운이 쳐지고 구강과 위장의 진액이 줄어들어 입맛과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체력과 양기를 보태어 주는 황기와 안에서 진액을 보태어주는 맥문동을 곁들이면 한우 사태의 풍부한 단백질과 함께 안팎으로 면역력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 도라지·표고버섯·당근을 더해 면역력과 호흡기 건강을 지켜줄 뜨끈한 ‘한우 솥밥’

한우 앞다리살도 또 다른 한우 정육 부위로, 지방이 적고 육향이 진해 육회, 불고기, 탕 등 다양한 보양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솥밥이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한우 앞다리살을 활용해 더위로 떨어진 기력을 보충해 줄 솥밥 보양식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우 앞다리살은 불고깃감으로 준비하고, 사포닌이 풍부하고 폐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도라지와 비타민D 함량이 높고 향긋해 한우와 궁합이 좋은 표고버섯, 호흡기와 기관지 점막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당근 등을 함께 넣어 ‘한우 솥밥’을 만들어보자. 뜨끈하고 든든하며 영양가 풍부한 솥밥 보양식 한 그릇으로 면역력과 호흡기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여름철 대표 보양식 ‘한우 갈비탕’, 총백·은행과 함께 먹으면 냉방병 예방과 숙면에도 도움

여름 보양식 메뉴로 ‘한우 갈비탕’도 빠질 수 없다. 한우 갈비 부위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라겐도 다량 함유돼 있으며, 지방도 적절해 풍미와 영양을 모두 겸하고 있다. 한우 갈비는 그 자체로 훌륭한 보양식이 되지만 여름에는 탕으로 우려내어 먹으면 무기질과 단백질이 더 효과적으로 흡수되어 땀으로 빠져나간 무기질을 보충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한우 갈비탕을 끓일 때 파의 흰 뿌리 부분인 총백과 은행을 넣어 같이 끓이면 여름철 걸리기 쉬운 감기와 냉방병, 그리고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 감기와 콧물 증상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총백은 한우고기의 육향과도 잘 어우러져 감칠맛을 내고, 구규(얼굴의 모든 구멍)를 열어 주어 입맛을 돋우며 소화 및 호흡기 건강에도 좋다. 또, 은행은 기침을 완화하고 몸의 진액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며, 혈액순환과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박미경 한의사는 “한우는 한의학의 음양오행 중 흙(土)에 속해 중초비위를 따뜻하게 하여 기운을 북돋는 데 도움을 준다”라며, “무더운 여름철 면역력과 기력 보충에 좋은 한우 보양식으로 건강관리 잘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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