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에 휩쓸려 사라져"...경북서 참변 잇따라

입력 2023-07-16 17:17  



이번 장맛비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집중된 경북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들의 신원이 파악되며 사고 경위가 밝혀지고 있다.

예천에서는 산사태를 피해 대피하던 일가족 중 60대 여성 주민 A씨가 토사에 휩쓸려 실종됐다. A씨는 가족 2명과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새벽 3∼4시께 집에서 빠져나오다 홀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이장은 "A씨 가족들이 사고 장면을 목격해서 충격이 큰 상황이다. A씨가 순식간에 물길에 휩쓸렸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A씨에 앞서 또 다른 가족인 B씨는 차량을 옮기기 위해 집을 나왔다가 빗물에 휩쓸린 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B씨가 탄 차량이 기둥을 들이받고 멈췄는데, 때마침 마을을 점검하던 주민들이 목격하고 구조에 나선 것이다.



영주시 풍기읍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부녀가 무너진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를 활용해 매몰된 60대 아버지와 20대 딸을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같은 날 문경시 동로면 수평리에서는 태국인 여성 C(32)씨가 주택이 침수되면서 숨졌다. 시 관계자는 "C씨를 포함해 외국인 4명이 함께 있다가 C씨만 빠져나오지 못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비로 16일 정오까지 18명(예천 8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9명이며 모두 예천에서 발생했다. 전체 부상자는 17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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