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연착륙' · 증시 '골디락스' 기대 極과 極 추구 익스트림 투자자, 어떤 결과?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3-07-17 08:24   수정 2023-07-17 08:50

    요즘 들어 주가가 너무 올라서 그런지…투자자의 성향이 극과 극으로 양분화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수익 추구자들은 가장 위험하다는 신흥국 정크 본드에 사들이는 반면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 중심으로는 커버드 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황 파악과 함께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미국의 6월 인플레 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 美6월 CPI 상승률 3%…예상치 3.1% 하회
    - 작년 6월 9.1% 대비 1/3 수준으로 급락
    - 근원CPI 상승률 4.8%…魔의 선 5% 하회
    - 美6월 CPI 상승률 3%…예상치 3.1% 하회
    - 이달 말에 발표될 올해 2분기 성장률 2%대
    - 애틀랜타 GDPNow, 마이너스에서 2.3%로 상향
    - 작년 3분기 3.2%→4분기→2.6%→올해 1분기 2%
    - 美 경제 ‘연착륙’ · 증시 ‘골디락스’ 용어 재등장

    Q.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또 하나의 호재로 꼽는 것이 블러드 총재가 사임 이슈인데요. 월가에서는 환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 불러드, 연준의 강성 매파…15년간 수행한 총재 사임
    - ”최고금리 7%까지 올려야” 주장
    - 작년 로레타 메스터와 ‘자이언트 스텝’ 인상 주도
    - 올해 6월 점도표, 최고금리 5.75%p 인상 주장
    - 불러드 사임…비둘기파 위원 목소리 강해질 듯
    - 오스탄 굴스비·패트릭 하커·로리 로건 등 대표
    - 연준 내 인사, 브레이너드 NEC 위원장 입김 강할 듯
    - 피봇 본격 논의…최소한 증시 붕괴될 확률 낮아

    Q. 최근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고…갑자기 호재들도 잇달아 터져 나와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 각종 위험자산 선호지수 지표 ‘비정상 단계’
    - VIX 13.34…2019년 12월 1일 이후 최저치 기록
    - CNN FGI 80…75 이상의 ‘극단적 탐욕’ 단계
    - RSI, 과매수 단계 70 넘어 테슬라는 100 근접
    - 주식 투자자, 화폐 환상으로 FOMO족 급증세
    - 주가 5%→물가 0% vs. 주가 10%→물가 5%
    - 물가 감안 실질주가는 두 케이스는 5% 동일
    - 하지만 서태지 환상으로 5%보다 10% 더 민감
    - 투자 성향 양분…고위험·고수익 vs. 저위험·저수익

    Q. 뒤늦게 가세하는 FOMO족이 늘어나면서 미국 증시나 한국 증시에서, 오르는 종목은 더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 FOMO, 즉 Fear of Missing Out의 첫 글자
    - 증시 상승기, 사람들이 주식을 사서 부자되는 것을 보고 소외되기 싫어 뒤늦게 투자해 실패하는 사람
    - 월가, 리먼 사태 이후 10년 만에 ‘FOMO’ 용어 등장
    - 전통적인 주가평가기준 ‘PER·PBR’ 적용시 고평가
    - 하지만 주가가 높게 올라갈수록 PDR 등이 적용
    - 적정 PER 대비 괴리도 높은 종목, 화폐 환상 빠져
    - 美 증시 ‘빅테크‘ · 韓 증시 ’2차전지‘에 돈 몰려

    Q. 주가의 거품이 우려되는 단계에서는 수익률이 더 올라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신흥국 정크본드에 손을 대고 있지 않습니까?
    - 글로벌 자금, 신흥국 정크 국채 ‘뭉칫돈’ 유입
    - 외면당한 아르헨티나·엘살바도르 등으로 유입
    - 에르도안 장기집권 성공 이후 튀르키예도 유입
    - 이달 들어 멕시코로 자금 유입 급증…슈퍼 페소
    - 신흥국 정크 국채수익률, 올해 평균 10% 상회
    - 정크 국채수익률, 금리가 아니라 정크차익 의미
    - 정크차익, 자본차익의 일종…환차익이 더욱 중요
    - 신흥국 정크 국채투자, 종전과 다른 목적 작용

    Q. 우리말로 풀이하면 ‘쓰레기 채권’으로 알려진 정크 본드가 인기를 끈다면 사실상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에도 위기 징조로 봐야 합니까?
    - 정크 펀드, 투자주체로서 가장 위험자산 선호
    - 정크 본드, ‘트리플 B 이하’ 쓰레기 채권 분류
    - 정크 펀드가 정크 본드 매입, 초위험 투기행위
    - 종전에는 정크 본드 인기 이후, 위기로 마무리
    - 1990년대 중남미 외채위기·아시아 통화위기
    - 2000년대 서브 프라임 모기지와 리먼 사태
    - 2010년대 2011년 유럽재정위기와 PIGS 사태
    - 파월, 정크 본드 수익률 하락…금융위기 전조?

    Q. 지난 3월처럼 미국의 지방 은행위기를 겪은 상황에서는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을수록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도 높아지지 않습니까?
    - 美 국채,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 기능 약화
    - 국가채무 증가로 상시적인 디폴트 위험 빠져
    - 연방부채상한 2년 유예…국가채무 급증할 듯
    - 美 국채등급, S&P 전망 ‘A++’ ·피치 전망 ‘부정적’
    - 금, 인플레 헤지수단으로 기능 급속히 약화
    - 금 생산국과 보유국, 특정국의 쏠림현상 심화
    - ‘price’보다 ‘quantity’로 조정, 오히려 위험
    - 달러·美 국채·금 관련 상품도 ‘안전기능’ 약화

    Q.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커버드본드가 얼마나 안전하길래 기존의 안전자산을 대체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입니까?
    - 커버드본드, 트리플 A 등급 채권 담보로 발행
    - 프로이센의 프레데릭 대왕이 세계 최초로 고안
    - 첫 발행 이후 250년 동안 디폴트 한 건도 없어
    - UBS의 코코본드 전액 상각 후 유럽에서 인기
    - 은행, 예금금리 상승으로 커버드본드 발행 선호
    - 투자자, 종전 안전자산 대체할 新안전자산 선호
    - 커버드본드, 앞으로 더 각광 받을 것으로 평가
    - 極과 極으로 흐르는 투자 성향 ‘균형의 미학’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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