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솔루션 기업 솔닥이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동 개최한 '2023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OVID19 당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통한 국민건강 및 편의 증진에 대한 기여와 한국 의료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 및 성과가 인정받았다는 업계 분석이다.
솔닥은 의료기관 사용 비대면 진료 솔루션 및 환자용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6월 서비스 개시 이후 지금껏 50만 명의 누적 이용자가 솔닥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비대면진료 관련 고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진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범사업에 최적화되어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 업계 분석이다.
지난 5월 기준 솔닥의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의 수는 500여곳에 달한다. 솔닥 솔루션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환자에 대한 접수?예약, 진료, 온라인 처방(EMR), 고객관리(CRM)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된 데 발맞춰 현재 대대적인 솔루션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의료기관들을 위한 대면과 비대면진료 연계 신규 서비스, '바로솔닥'과 기존 환자를 연결하는 재진 중심의 '솔닥 주치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기반 처방약 픽업 기능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재가요양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전용 서비스 '디지털왕진/바로돌봄'의 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버케어 선도기업, 의료기관 등과 제휴를 맺고 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노년층에게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국 20여곳의 주야간 보호센터와 요양원에서 솔닥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노년층 특화 비대면진료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엔 지방자치단체, 지역 복지기관과의 제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수상자인 이호익 솔닥 공동대표는 "의료기관들이 솔루션을 사용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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