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희망'…서민 급전수요 '쇄도'

입력 2023-07-23 13:54   수정 2023-07-23 15:07

카드·캐피탈업계 중금리대출 2조원대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의 급전 수요가 카드·캐피탈 업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캐피탈 업계의 중금리 신용대출 취급액은 2조1천89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8천752억원) 대비 150%, 1분기(1조6천386억원) 대비 34%가량 늘어난 규모로, 레고랜드 사태 이후 3분기 만에 2조 원대를 회복했다.

카드·캐피탈사의 중금리 신용대출은 작년 1분기 2조1천100억원, 2분기 3조6천549억원, 3분기 2조8천661억원 등 2조∼3조원대에 이르다가 작년 4분기 8천752억원으로 급감한 바 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등 카드사 7곳의 6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도 34조8천326억원으로 작년 말(33조6천404억원), 3월 말(34조1천130억원)에 이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1분기 연체율은 신한카드(1.37%), 삼성카드(1.10%), KB국민카드(1.19%), 롯데카드(1.49%), 우리카드(1.35%), 하나카드(1.14%) 등 대부분 1%를 넘겼다.

카드·캐피탈사와는 반대로 저축은행 중금리대출은 작년 4분기 이후 1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2분기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취급액은 1조6천752억원으로 1분기(1조6천685억원)보다는 소폭 증가했으나 작년 2분기(3조3천733억원)와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이다.

정부는 중·저신용자(신용도 하위 50%)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중금리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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