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제약사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AMLX)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코린 젠킨스는 "아밀릭스의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제 '릴리브리오(Relivrio)'의 안정성 프로파일에 중요한 데이터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닉스'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앞서 아밀릭스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킨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피닉스'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중이며 내년 톱라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 전인 지금이 아밀릭스 주식에 대한 매력적인 진입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릴리브리오'는 FDA 인증으로 검증된 효능과 안정성에 이어 '피닉스' 임상 결과까지 긍정적으로 입증되면 일부 투자자들의 낮은 결과에 대한 우려는 일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젠킨스는 아밀릭스 목표가를 4달러 상향해 49달러로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새로운 목표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7%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밀릭스 주가는 올해 약 35% 하락했지만 이날 골드만의 투자등급 상향 소식에 정규장에서 1.64% 상승 마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의 지난해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루게링병 환자는 약 35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해당 환자는 이들 중 약 10% 수준인 3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루게릭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매년 13.9% 증가해 오는 2026년 8억 8000만달러, 2029년에는 1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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