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날씨 개편…"급격한 기후변화 대응"

이근형 기자

입력 2023-07-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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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발맞춰 날씨 서비스를 개편했다.

네이버는 시간별 예보 비교에 날씨·기온에 이어 '강수확률'을 추가하고, 해외 지역 날씨까지 예보 범위를 넓히는 등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태풍과 호우, 대설, 지진 등 6대 자연재난의 전국적 상황 발생 시 특별페이지도 운영된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부터 선보인 예보비교 서비스를 이번 개편과 함께 별도 메뉴로 운영한다. 현재 네이버 '예보 비교' 서비스 이용자는 일평균 200만명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예보사를 자발적으로 선택해 설정한 이용자는 누적 950만명이 넘는다.

네이버는 또 기존 시간별 예보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날씨와 기온 정보에 이용자 관심도가 높은 '강수확률'을 추가하고, 일자별 반일예보 비교 기능 적용과 함께 해외 지역날씨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선제적 대응과 실시간 소통이 필요한 자연재난 상황에 필수적인 대국민 플랫폼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으로 자연재난 특별 페이지 인터랙티브 지도 위에 기상특보, 강수량 등 상세 정보가 제공되며,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지역별 재난 문자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는 ‘제보톡’에서 자신의 위치 기반 날씨 상황 제보를 할 수 있고, 공유와 답글 기능을 통해 소통도 가능하다.

네이버 김혜진 리더는 “폭염, 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 상황 속에서 네이버는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날씨 정보를 전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라며 “신뢰도 높은 날씨 서비스 운영과 함께 자연재난 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한 특별 페이지도 꾸준히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국내외 전문기상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날씨 정보를 보강하고, 통합적으로 관심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관심 지역 기능' 강화도 준비중이다. 현재 550만 명이 네이버앱을 통해 갑작스런 날씨 변화 알림을 받고 있는데, 이 서비스의 정확도 역시 개선할 예정이다. 또 날씨 정보를 지도 위에서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날씨 지도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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